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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백 후기 잔인한 아이들의 모습
영화 고백 00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2011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나카시마 체크야 감독의 영화입니다. 출연한 배우로는 마츠 다카코가 출연했으며 상영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더 그로리 드라마처럼 학교폭력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 고백 한 선생님의 충격적인 발언으로 학교가 소란이 일어나는 식으로 진행되는 내용입니다.
유코의 발언
극 중 모리구치 유코는 마츠 다카코가 출연한 캐릭터입니다. 유코는 학교 선생님입니다. 어느 날 종업식을 앞두고 있는 교실에서 유코는 갑자기 아이들에게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그 이야기는 바로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딸이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미혼모로 아이를 낳은 뒤 혼자서 열심히 딸을 키웠던 여인으로 딸의 죽음은 그녀의 모든 것을 앗아간 것과도 똑같은 말입니다. 아이들이 이 말을 듣고 난 이후 유코는 한 마디의 말을 더 합니다. 바로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이 총 2명이고 그 두 명이 바로 이곳 교실에 있다는 말입니다. 순간 아이들은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누가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는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어느 아이들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피해자가 된 가해자들
유코는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들에게 처참한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그녀가 선택한 복수는 사법기관에 신고하지 않는 것입니다. 만일 그녀가 이들을 경찰에 신고를 한다면 아이들은 촉법소년이기 때문에 금방 풀려나게 됩니다. 그녀가 원하는 처벌은 이런 가벼운 처벌이 결코 아닙니다. 법으로 다르실 수 없다면 자신이 직접 이 아이들을 벌을 주려고 다짐합니다. 그 첫 번째 복수가 드디어 시작됩니다.
우유를 마신 뒤 일어난 일
두 가해자들에게 그녀는 우유를 건네줍니다. 그 우유에는 가해자들이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가 들어있습니다. 유코는 두 아이에게 모두 똑같은 바이러스를 넣은 우유를 건네주고 가해자들은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 우유를 마십니다. 그리고 그중 한 명은 결국 바이러스에 감염이 됩니다. 감염이 된 아이는 이 모든 일의 원인을 자신의 엄마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발악을 하기 시작합니다. 엄마 탓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코의 가스라이팅도 한몫했습니다. 가해자인 아이들이 자신의 부모에게 피해자인 것처럼 느껴지게 해서 그들의 부모를 스스로 죽이게끔 만드는 것이 유코의 전략이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이 됐던 아이는 결국 자신의 손으로 가장 사랑하는 엄마를 죽여버리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장난인 듯 장난 아닌 행동
유코는 가해자 중 한 명과 대화를 나눕니다. 왜 자신의 딸을 그렇게도 괴롭혔는지 그 이유가 정말로 궁금했습니다. 가해자인 아이 중 한 명에게는 심각한 습관이 있었으니 바로 말의 끝마다 장난이야라는 말을 넣는 것이었습니다. 유코와 대화를 할 때도 그 버릇을 숨기지 못하고 유코 앞에서도 자신이 했던 행동을 장난이라고 말해버립니다. 유코는 순간 눈이 뒤집어져버립니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딸을 아무렇지 않게 장난처럼 대했던 그 아이의 행동을 결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유코는 이 아이 또한 자기 스스로 엄마를 죽이게끔 합니다. 폭탄을 던지게끔 하고 그녀 역시 이 아이에게 장난이야라는 자조 섞인 말을 합니다. 이 아이가 자주 했던 말을 아이에게 다시금 들을 수 있게끔 해버린 셈입니다.
순진한 얼굴의 만행
이 영화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제법 많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의 표정은 굉장히 순진하게 나옵니다. 순진한 표정 뒤에 숨겨져 있었던 만행들이 아이들의 얼굴과 대조적으로 나와서 더 끔찍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영화의 한 장면 중 피해 학생 한 명이 강당에 그대로 누워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엄청나게 많은 학생들이 그 학생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강당 한가운데에 있는 학생은 마치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습처럼 강당에 누워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학생들은 웃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집단의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단 한 명만 이런 행동을 하게 된다면 그 아이의 행동은 주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힘이 같이 동원된다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을 잘못된 행동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정당한 행동처럼 받아들이고 어떤 죄의식도 느끼지 못합니다. 영화 속의 이 한 장면이 바로 인간의 그런 심리를 정확하게 나타내고 있는 장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용서받지 못할 행동
유코는 두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를 죽게 하는 것으로 복수를 했습니다. 그녀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딸을 잃은 슬픔을 두 아이들도 똑같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복수를 했다고 해서 그녀의 마음에 행복함이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복수를 했다고 해서 그녀의 딸이 살아서 돌아올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학교폭력의 폐해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행동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고 가볍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학교폭력과 관련된 법안을 조금은 개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끔찍한 트라우마를 남기는 일이기도 하면서 그 한 사람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행동입니다. 더 글로리를 봤던 분들이라면 10년 전에 개봉했던 이 영화도 보면서 학교폭력이 얼마나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행동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