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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과 여 줄거리 운명적인 만남

영화 남과 여 줄거리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영화는 2016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이윤기 감독의 작품입니다. 출연 배우는 전도연, 공유 님 등이 출연합니다. 자폐아를 키우고 있으면서 외로움을 겪고 있던 상민 앞에 똑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남자인 기흥을 만나게 됩니다. 핀란드라는 나라에서 새로운 사랑이 이루어지는 스토리인 영화 남과 여 자세한 흐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영화 남과 여 상민과 기흥의 첫 만남
영화 남과 여 줄거리

즐겁지 않은 상민

상민이 한국에서 살고 있을 때입니다. 그녀의 남편 직업은 의사입니다. 의사 남편 덕분에 경제적으로는 어렵지 않은 부유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듯이 상민은 남편과의 사이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이것저것 부유하게 살 수는 있어도 그녀의 마음은 헛헛하고 마음만은 오히려 가난하고 텅 비어있습니다. 그녀에게는 또 다른 아픔이 있으니 바로 하나밖에 없는 아들입니다. 아들은 자폐를 앓고 있어서 그녀의 24시간은 온통 아들을 케어하는 데 시간을 써야 합니다. 이런 상민의 마음을 남편이 따뜻하게 위로해 주고받아주면 좋지만 남편은 그렇지 못합니다. 한국에서 자폐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낀 상민은 아들을 위해 핀란드를 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곧장 아들을 데리고 핀란드로 갑니다.

핀란드에서의 만남

상민은 핀란드에 아들을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들이 다닐 수 있는 교육기관에 아들을 데리고 다닙니다. 그곳에서는 한국에서보다 자폐인 아들을 좀 더 잘 케어해 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고민거리가 있었으니 바로 아들의 캠핑날입니다. 학교에서 아들은 캠핑을 가게 됐고 겁이 많았던 상민은 아들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여기에서 외국과 우리나라의 육아 큰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캥거루족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자식과 독립을 하지 못합니다. 결혼을 한 후에도 부모는 아이들을 걱정하느라 바쁘고 심지어 아이들의 손과 발이 돼 줄 정도입니다. 그러나 외국은 이런 문화가 다릅니다. 어렸을 때부터 독립수면을 할 정도로 아이들의 독립심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합니다. 핀란드라는 나라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캠핑을 따라가려고 하는 상민을 핀란드의 교사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아이의 독립심을 방해하는 행동이라고 판단해서 상민을 따라오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상민은 아들의 상태를 잘 알기에 자신의 차를 이용해서라도 캠핑장에 꼭 가려고 합니다. 이런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가 한 명 있었으니 바로 기흥입니다.

기흥의 아픔

기흥 역시 한국에서 핀란드로 온 인물입니다. 기흥도 상민처럼 아픈 상처가 있었으니 바로 그에게는 우울증이 시달리고 있는 부인이 있다는 점입니다. 몇 번이나 자살 시도를 한 이력이 있는 부인이며 심지어 어린 딸 앞에서도 이런 자해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기흥은 하루하루가 불안할 뿐입니다. 자신의 아픔과 비슷한 흐름이 있는 서로는 서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기흥은 묘하게 상민에게 끌리고 상민도 묘하게 기흥에게 끌립니다. 둘은 두 아이가 캠핑장에 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공통점이 계기가 돼서 둘은 함께 아이들이 있는 캠핑장에 가기로 합니다. 둘의 사이를 더 긴밀하게 해 준 일이 있었으니 바로 폭설입니다. 갑자기 폭설로 인해 차가 이동할 수 없게 되고 둘은 어쩔 수 없이 하룻밤에 함께 묵게 됩니다.

자석 같은 끌림의 연속

둘은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면서 서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됩니다. 아픔의 결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둘은 계속 끌리게 됩니다. 서로를 사랑하면 안 된다는 현실이 둘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맺어주기도 합니다. 둘은 그렇게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핀란드라는 곳에서 사랑을 이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 사랑의 결말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습니다. 상민은 남편이 있고 기흥 역시 남편이 있습니다. 또한, 기흥은 상민을 사랑하기는 하지만 어린아이를 배신할 정도로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 듯합니다. 어쩔 수 없이 둘은 헤어짐을 선택하고 상민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홀로서기에 시작한 상민

상민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남편과 결국 이혼을 합니다. 그리고 혼자서 자폐아를 키워야만 했던 상민은 하루하루가 바쁩니다. 어느 날 우연히 상민은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온 기흥을 발견합니다. 둘은 그렇게 한국에서 다시 재회를 하게 되고 핀란드에서 느꼈던 감정의 2배만큼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서로를 그리워하고 만나지 못했던 시간만큼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보고 싶어 했던 것입니다.

아들을 위해주는 기흥

상민의 아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입니다. 어느 비 오는 날 갑자기 상민의 아들이 사라집니다. 분명히 집으로 와야 할 시간에 아들이 오지 않자 불안한 마음에 상민은 전화를 걸어보고 이미 아이가 집에 갔다는 답변을 듣게 됩니다. 상민은 당황해서 아들을 정신없이 찾기 시작합니다. 이 와중에 기흥이 이런 상민을 보게 되고 상민과 함께 아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둘은 금방 아들을 찾게 되고 상민의 아들은 바다를 보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은 기흥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였고 기흥은 그날로 상민과 상민의 아들을 데리고 바닷가로 갑니다. 그리고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셋만의 행복한 추억을 쌓아갑니다.

결국은 제자리로

기흥의 마음은 상민이 들어가 있지만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울적해있는 아내와 아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만일 자신이 이들을 떠난다면 엄청난 죄를 지을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불타올랐던 상민이라는 여인을 이제는 지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흥입니다. 그렇게 둘은 헤어지자는 직접적인 표현을 하지 않았어도 서로가 서로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훗날 핀란드로 다시 돌아간 상민은 운전하며 행복하게 웃고 있는 기흥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더는 기흥에게 다가가서는 안된다는 마음을 느끼고 기흥을 멀리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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