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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앵커 결말 그녀의 반전
영화 앵커 결말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영화는 2022년에 개봉한 영화로 정지연 감독의 작품입니다. 출연 배우로는 천우희, 이혜영, 신하균 님 등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자신의 꿈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던 엄마의 강압적인 훈육 속에서 자란 소녀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성인이 된 이후 그녀는 아나운서가 됐지만 그녀 앞에서 그녀가 예상하지 못했던 큰 시련과 위기가 다가옵니다. 이 과정 속에서 다양한 반전이 숨겨져 있으니 그런 영화 앵커 자세한 내용을 아래에서 좀 더 풀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세라 엄마 소정의 시선
젊은 소정은 여성으로서 성공한 커리어우먼 여성 대표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삶의 목적이나 바람을 위해 달려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젊은 소정의 목표에 장애물이 생겼으니 그건 바로 세라를 임신하게 된 점입니다. 아이를 임신한 이상 그녀는 자신의 커리어를 계속 유지할 수 없는 위치에 처하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소정은 자신이 그토록 꿈꾸었던 일을 포기하게 되고 이 일을 계기로 소정은 세라에게 많은 집착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딸을 대신해서 이루고 싶은 소정의 마음이 그대로 세라에게 투영되면서 그녀는 세라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라는 엄마가 조종하는 로봇인형인 것처럼 엄마의 말을 그대로 따르면서 엄마가 만들어낸 제2의 앵커로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세라의 부족한 경력
세라는 엄마의 바람대로 아나운서가 됐지만 그녀에게는 부족한 경력이 있습니다. 바로 기자로서의 경력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다른 또래 아나운서들과 비교해 보자면 다른 아나운서들에게는 직접 현장에서 발 벗고 뛰고 취재를 해본 경험이 있지만 세라는 그게 없습니다. 그래서 누가 굳이 취재 경험을 묻지 않아도 그녀에게는 항상 부족한 현장 경험이 아킬레스건이나 자신의 열등감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런 세라가 뉴스를 진행하기 전 그녀 앞으로 한통의 전화가 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 전화를 받는 순간 그녀의 커리어에 커다란 기회가 온 것처럼 느껴집니다.
의문의 여성 전화
세라가 뉴스를 진행하기 전 그녀는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 한 통의 제보를 하겠다는 전화로 그녀는 자신이 곧 딸과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현장을 세라가 취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합니다. 자신은 세라의 오랜 팬이라고 말하면서 말입니다. 처음에는 세라는 장난전화일 거라고 생각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넘어갑니다. 하지만 그 의문의 여성이 알려준 주소가 자꾸 머릿속에서 맴돌게 되고 그녀가 알려준 방법이 꽤나 치밀하고 세부적이었기에 세라는 계속 생각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일을 엄마인 소정에게 말하게 됩니다.
덥석 잡은 기회
소정은 세라의 말을 듣고 난 이후 좋은 기회라고 말합니다. 그녀에게 부족한 기자로서의 경험이 이번 일 덕분에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일을 해서 단독으로 특종을 보내게 된다면 대표 아나운서로서는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말입니다. 처음에는 장난전화라고 치부하고 넘기려고 했지만 세라는 엄마의 이런 말에 금방 넘어갑니다. 그리고 엄마 말대로 자신의 현장 경험도 늘릴 수 있고 무엇보다 단독으로 보도할 수 있다는 것이 자신의 아나운서 경력에 최고의 기록을 남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의 말을 듣고 그녀는 바로 전화를 받았던 현장으로 갑니다. 현장에 도착해서 제보자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어딘가에서 핸드폰 소리가 울립니다. 그리고 그 핸드폰 소리를 그대로 따라갔더니 그곳에는 자신에게 전화했던 의문의 여성이 죽어있는 체로 발견됩니다. 또 다른 곳인 화장실을 가보니 그곳은 그 여성의 딸로 추정되는 아이가 죽어있는 걸 발견합니다. 이렇게 해서 그녀는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고 이번 일로 인해 단독 취재를 한 성공적인 경험 이력을 남기게 됩니다.
자꾸만 보이는 잔상
좋은 경험을 했지만 세라는 그 뒤부터 계속 좋지 않은 잔상을 보게 됩니다. 바로 그 현장에서 마주쳤던 의문의 여성이 죽은 모습으로 계속 세라에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나운서 생방송 라이브를 진행하려고 해도 그 여성이 자꾸만 보여서 세라는 몇 번이나 실수를 하게 됩니다. 세라의 모습을 모니터링하고 있었던 소정은 세라에게 화를 내면서 정신 차리라고 당부합니다. 이런 세라의 모습을 지켜봤던 관계자들은 세라의 자리에 다른 후배 여성을 앉히게 됩니다. 세라는 대표 아나운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까 봐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먼저 나선 소정
소정이 어느 날 방송실로 옵니다. 그리고 세라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후배 아나운서를 대기실에서 기다립니다. 그곳에서 그녀를 때리고 그녀에게 유리를 던지기도 합니다.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그녀는 생방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후배 아나운서가 오지 않자 관계자들은 현장에 있는 세라를 투입합니다. 멋지게 마무리를 한 그녀는 다시 자신의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자꾸만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자신도 모르게 대기실로 가고 그곳에서 후배 아나운서를 위협하고 공격한 엄마 소정을 발견합니다.
그날의 진실
이 영화의 진실은 이러합니다. 사실 소정은 이미 세상을 떠난 이후입니다. 자살로 생을 마감했지만 세라는 자신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해 줬던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또 다른 인격을 형성했으며 그 인격이 바로 소정이 됐던 것입니다. 그래서 대기실에서 후배 아나운서를 때리고 위협했던 인물 역시 세라의 엄마가 아니라 세라 본인 스스로였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예부터 알고 있었던 정신과의사는 세라가 자신의 엄마 소정의 죽음을 직면할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합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이렇게 세라의 다중인격과 관련된 내용이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