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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윈 결말 그녀의 숨겨진 비밀
영화 트윈 결말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영화는 2023년 2월에 개봉한 영화로 타낼리 무스토넨 감독의 작품입니다. 출연한 배우로는 테레사 팔머, 트리스탄 루게리, 스티븐 크리 등입니다. 러닝타임은 108분이며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레이철이라는 여인이 쌍둥이 아들을 키우면서 한 아이를 잃고 난 이후 겪게 되는 기괴한 일과 관련된 스토리입니다. 트윈 마지막 부분은 레이철과 관련된 반전이 있는 부분도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엘리엇과 네이트라는 예쁜 아이
레이철과 앤서니 사이에는 엘리엇과 네이트라는 예쁜 아이들이 있습니다. 두 아이들은 남자아이로 둘은 쌍둥이입니다. 앤서니와 레이철은 두 아이들 덕분에 매일매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비극이 정해져 놓고 오지 않듯이 두 부부 사이에 갑자기 비극적인 일이 발생해 버리게 됩니다. 바로 아들인 네이트의 죽음입니다. 네이트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 교통사고로 인해 그만 이 세상을 등지게 됩니다. 이제 그들에게 남은 아이라고는 엘리엇 하나입니다. 레이철은 먼저 떠나간 네이트를 너무나 그리워한 나머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더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 집안에서 네이트의 냄새, 네이트가 남긴 흔적들이 집안 곳곳 여기저기에 다 묻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그 집에서 도저히 살 수 없는 마음에 남편인 앤서니에게 이 집에서 떠나서 이사를 갈 것을 제안합니다.
다정하지 않은 앤서니
앤서니는 레이철의 남편이자 앞에서 말했던 엘리엇과 네이트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그는 유능한 작가로서 매일 열심히 집필하는 것이 그가 해야 할 일입니다. 네이트의 일이 있고 난 이후 유독 앤서니는 엘리엇에게 다정하게 대하지 않습니다. 레이철이 엘리엇과 함께 놀아주라고 해도 앤서니의 기분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은 엘리엇에게 조금만 더 다정하게 해 줬으면 좋겠지만 앤서니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유독 엘리엇에게만은 차가운 듯한 느낌입니다. 앤서니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이 영화의 후반부에 나오게 됩니다.
미스터리한 시골
앤서니와 엘리엇, 레이철은 결국 이사를 가게 됩니다. 앤서니가 어렸을 때부터 살았던 작은 시골마을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앤서니는 그곳에서 레이철이 네이트를 잊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곳에서는 이런저런 다양한 미신을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레이철에게 다가가서 기도를 드리고 네이트를 잊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줍니다. 하얀 옷으로 환복 한 뒤 기도를 드리거나 특이한 신앙 행동 등의 모습을 합니다. 레이철은 점점 이 마을이 이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하고 어느 날부터인가 갑자기 죽은 줄 알았던 네이트의 환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녀를 쫓는 네이트
레이철은 어느 날부터 네이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엘리엇도 죽음의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그녀는 남아있는 아들인 엘리엇 하나만이라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마을에서 도망가려고 발버둥 치거나 엘리엇의 손을 잡고 어딘가로 뛰어가기도 합니다. 중간중간 엘리엇도 갑자기 죽게 되는데 한참 뒤에 다시 영화를 보면 엘리엇이 다시 살아나서 그녀의 옆에 있기도 합니다. 영화는 이 부분부터 조금은 이상한 흐름으로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엘리엇이 정말로 죽었는지 아니면 살았는지를 알 수 없게끔 기이하게 흘러갑니다.
그녀의 진짜 모습
사실 레이철과 앤서니 사이에 있었던 실제의 비극사건은 레이철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둘 사이에는 쌍둥이 아들이 아닌 네이트 외동아들 하나만 존재했습니다. 처음부터 아들은 하나밖에 없었고 이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죽게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레이철은 결국 가상의 쌍둥이 아들인 엘리엇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레이철의 눈에만 보이는 이 엘리엇을 당연히 앤서니는 따뜻하게 대해줄 수 없었습니다. 그의 눈에는 엘리엇이라는 아이가 눈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레이철의 증상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자 걱정이 됐던 앤서니는 자신의 고향 마을로 그녀를 데리고 갔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곳에서조차 레이철의 증상은 나아지지 않은 것 같으며 오히려 엘리엇이 실제로 살고 있고 엘리엇 또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레이철은 그 위협의 대상이 앤서니라고 생각합니다. 앤서니는 마지막까지 그녀를 도와주려고 하지만 레이철은 그런 앤서니의 마음을 모르고 엘리엇을 죽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손으로 앤서니 또한 없애버립니다.
환영의 끝은 비극
앤서니가 죽고 난 이후 레이철은 새로운 앤서니를 만들어냅니다. 실제 현실에서는 아들도 잃고 남편도 잃은 여인이지만 그녀가 만들어낸 환상 속의 세계에서는 여전히 엘리엇은 살아있고 남편인 앤서니도 자신의 옆에 다정한 남편으로 있습니다. 그녀는 앤서니가 모는 차를 타고 아들인 엘리엇과 함께 어딘가로 떠나고 있습니다. 비록 그녀가 만들어낸 환상 속에서 그녀는 살고 있지만 레이철은 행복한 모습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여인의 모습이 아닌 한 가정의 부인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듯한 그런 여인의 모습으로 남습니다.